각자 캠핑을 하면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이라면 백패킹을 하면서 캠핑에 입문했을 수도 있고, 가족들과 계곡에서 놀다가 캠핑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 이왕 캠핑의 세계로 들어왔다면 다양한 장소에서 캠핑을 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캠핑장소마다 매력포인트들이 있다
캠핑 할 수 있는 장소를 크게 산, 바다, 계곡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들판 등 다양한 곳들이 있지만 경치를 보며 즐길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세가지로 구분해보겠다.
산
산 중턱에 있는 캠핑장은 대부분 솔밭과 같은 나무그늘이 있어 여름철에도 타프없이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그늘이 없는 곳에서 캠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나무그늘이 주는 편안함을 알 것이다. 하지만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타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산에 있는 캠핑장들은 대부분 공기가 좋고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들이 많다. 그리고 가족들과 산책 한 바퀴를 돌거나 가벼운 등산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산악지형은 평평한 캠핑사이트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자연휴양림과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큰 데크가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산악지형은 일교차가 심하지 때문에 날씨가 좋다고 옷을 가볍게 챙겼다간, 밤의 추운 공기로 제대로 잠을 못 잘수 있으니 꼭 옷은 제대로 챙겨야 한다. 또한 숲 속에는 도시에서는 보지 못한 온갖 종류들의 벌레와 곤충들이 있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자연휴양림과 같은 곳들은 힘든 곳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바다
바다 앞에 텐트를 치고 바라보는 전경은 이루말할 수 없이 광활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며 맛있는 음식을 곁들인다면 최고의 캠핑이 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바다에서의 캠핑을 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하지만 바닷가 캠핑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을 소개하겠다. 우선 바다앞의 탁 트인 지형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가벼운 마음으로 팝업텐트나, 높이가 높아 바람에 취약한 텐트를 들고갔다간 텐트가 통째로 날아가는 풍경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바다를 가기전에는 Windfinder 라는 앱을 통해 그 지역의 바람이 얼마나 불지 1~2일 전에 확인하고 캠핑을 출발할지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가려는 지역의 바람이 5~7m/s 이상이라면, 캠핑을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바닷가는 여름철에 피서객이 많이 몰리므로, 한적한 캠핑을 하고싶다면 여름철 바닷가 앞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해수욕을 즐길게 아니라면 봄, 가을, 겨울철 바다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계곡,강
캠핑을 하기 가장 무난한 곳이 계곡, 강 근처이다. 여러 유명한 캠핑장들이 계곡, 강 일대에 위치해 있는 편이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다, 봄 가을에는 낚시를 하거나 산책을 즐긴다. 계곡에서 캠핑을 할 때에는 그 날 비가 오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캠핑장이 계곡물이 불어났을 때, 충분히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매년 폭우로 인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사고가 발생하는 뉴스가 나온다. 반드시 날씨와 캠핑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강에서 캠핑을 할 경우 반드시 해당 지역이 캠핑가능지역인지 확인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계곡, 강은 하천법에 근거하여 관할지역에서 야영의 가능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 부분을 스스로 확인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지만, 직접 이렇게 캠핑이 가능한 지역을 확인하고, 나만의 사이트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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