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즐기는 노마드로그 필루루입니다.
요즘 정말 다양한 회사에서 텐트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듯한 이런 여러 종류의 텐트들 때문에 헷갈리고 또 이렇게 다양한 텐트들중에서 어떤것을 구매해야할지 고르려면 정말 많은 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아는 선에서 텐트의 종류를 구분짓고, 각 종류별로 장점을 기술하고자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백패킹텐트는 제외하고, 어느정도 생활 공간이 있는 텐트위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텐트의 종류는 텐트의 모양과 폴대를 사용하는 방식에 의해 구분된다고 보면 됩니다.
1. 돔텐트
군대에서 쓰는 A형 텐트를 써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러한 삼각형 모양의 텐트는 윗부분에 죽는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티피텐트에서도 마찬가지죠. 삼각형 모양의 텐트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게 돔텐트입니다. 돔텐트는 반구형 모양으로 되어있어 A형 텐트보다 편안하게 내부생활이 가능합니다. 폴대는 최소 2개를 사용하며, 텐트의 끝부분과 가장 높은부분을 가로지르며, 곡선 형태로 두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곡선형태를 가진 텐트들은 같은 높이를 가진 텐트들보다 바람에 강한편입니다.
장점 : A텐트보다 공간이 넓다, 바람에 강하다, 설치가 쉽다
단점 : 서있을 정도의 충분한 높이를 가진 텐트가 드물고, 높은만큼 바람에 약해진다.
2. 케빈텐트
요즘엔 케빈텐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캐빈텐트는 말 그대로 오두막(Cabin)모양을 닮은 텐트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캐빈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금방 설치방법을 익힐 수 이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주로 가족단위의 캠퍼들이나, 동계에 캠핑용품이 많이 필요할 때 많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직각형태의 텐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침실부분과 생활공간을 분리해주는 텐트들이 많죠. 폴대는 탄성이 좋은 폴대보다는 각이 진 알루미늄 폴대를 주로 사용합니다. 지붕의 각이 진 형태를 만들면서, 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죠. 하지만 이렇게 높으면서도 넓은 공간을 가진 텐트는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옆면이 바람을 강하게 버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붕부분도 폴대작업을 해주어야하기 때문에 혼자 설치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장점 : 넓은 공간과 서서 생활할 수 있는 높이.
단점 : 가혹조건에 취약함. 혼자 설치가 어려움.
3. 터널형텐트
터널 모양의 텐트는 개인적으로 동계캠핑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널모양을 만들기 위해 탄성이 좋은 폴대로 끝과 끝을 붙여 곡선형태를 이어서 만든 모양이죠. 큰 터널형 텐트의 경우 충분한 높이 확보도 가능할 뿐더러, 넓은 생활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또한 곡선형태를 가진 만큼 비바람에도 강하죠. 하지만 케빈텐트에 비해 설치가 어려워 혼자 설치가 어렵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설치와 해체를 자주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리합니다.
장점: 넓은 공간과 높이 확보 가능. 가혹조건에도 사용 가능함
단점 : 무거운 텐트 무게, 설치 어려움.
*종합비교
설치난이도: 터널형텐트>캐빈텐트>돔텐트
무게: 터널형텐트>캐빈텐트>돔텐트
공간: 터널형텐트=캐빈텐트>돔텐트
가혹조건: 터널형텐트=돔텐트>캐빈텐트
Q. 리빙쉘텐트란?
리빙쉘텐트는 원래 스노우피크의 특정 제품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전실(생활공간)이 포함되어 있는 텐트라는 의미로 통용되고있습니다. 어떠한 텐트든 이너텐트(취침)공간과 전실(생활공간)이 있으면 되는 것이죠. 이런 종류의 텐트는 거실텐트 혹은 투룸텐트 라고도 불립니다. 거실텐트가 사실 케빈텐트, 돔텐트, 터널텐트와 달리 특별한 구조를 가진 텐트는 아닙니다. 오토캠핑이 유행하면서 이런 형태의 텐트가 유행하다보니 사람들이 부르기 편한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명사처럼 됐습니다.
목적에 맞게 적절한 텐트를 구매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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