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텐트 재질 읽는 방법과 특성 주관적 정리

필루루 2021. 1. 18. 23:12

 

작년 한 해 동안 캠핑족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제 막 텐트를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시는 걸꺼라고 생각한다. 텐트 재질을 제대로 봐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텐트 스펙 비교 & 합리적인 소비 가능

 내가 갖고있거나, 구입하려는 텐트 스펙에 대한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면텐트가 아닌 이상 상 눈으로는 재질정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스펙으로 비교 후 나에게 맞는 텐트를 구입해야 효율적이다. 또한 텐트의 재질별로 기능은 물론 가격적인 차이도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텐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재질의 정확한 파악이 도움이 된다.

 

텐트 재질에 대하여 알아보자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텐트 재질은 크게 면, 폴리에스터, 나일론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1. 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면 티셔츠, 주머니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텐트이다. 장점으로는 다른 재질보다 상대적으로 통풍이 잘 되며, 면 재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있는 디자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면 재질특성상 경량화를 하기가 어려워 요즘 텐트들에 비하면 매우 무겁고, 코팅작업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수성이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비가 오거나 겨울에 눈이 내리면 텐트가 젖어 매우 무거워지곤 한다.

 

 2. 폴리에스터

 합성섬유를 실처럼 만들어서 만든 후, 그 실을 이용해 면을 짜 텐트를 만든다. 합성섬유는 말 그대로 석유나 석탄에서 나오는 합성수지를 가지고 만든 것이다. 재질 느낌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우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폴리에스터의 장점은 실의 두께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용도에따라 얇거나 두꺼운 재질을 만들어내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백패킹 용도의 장비들을 만들어내는데에 용이하다) 하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온도차가 심한 날의 경우 결로가 발생하며, 신축성이 좋지 않다.

 

 3. 나일론

 나일론 역시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섬유다. 폴리에스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탄력이 좋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방수성이 탁월하다. 하지만 밀도가 높은만큼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며, 좀 더 구김이 잘 생긴다.(텐트를 10~20분 정도 펴 놓으면 금방 다시 펴지는 수준이다)

 

합성섬유 원단의 추가 구분

합성섬유의 직조 방식이나 실의 두께에 따라 추가로 재질에 대한 표현을 하기도 한다. (1)'립스탑'은 Rip+Stop 으로 말 그대로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직조 방식을 고안한 것이다. 폴리립스탑 혹은 나일론+립스탑 원단은 일반 합성섬유 원단보다 비싸다. (2)'타프타'원단은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원단을 이용해 촘촘하게 만들 때 사용한다. 얇고 촘촘하게 만들기 때문에 밀도가 높으며 방수성이 뛰어나다.  (3)'옥스포드'원단은 상대적으로 두꺼운 재질로 무게감이 있지만 굵은 실의 특성상 통풍은 '타프타'보다 잘 된다고 보면 된다.

 

텐트 재질 표시 및 읽는 방법

 

출처: 코베아 페트라 제품정보

 보통 텐트는 본체, 이너텐트, 바닥, 플라이(루프)별로 용도에 맞는 재질을 사용하게 된다. 본체의 재질을 보면 폴리에스테르(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고, 75D는 두께는 표현하는 의미이다. 타프타의 얇고 밀도있는 직조방식을 이용했으며 내수압은 3000mm만큼 물의 압력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내수압이 높을 수록 강우에서도 텐트가 젖지 않는다.